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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내년 유치원 교사 채용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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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내년 유치원 교사 채용 '반토막' 났다

입력
2021.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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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2차 시험에서 응시생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2차 시험에서 응시생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2022학년도 전국 공립 초등교원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2.7% 감소한 3,758명으로 확정됐다. 저출산 여파로 공립 유치원 교원은 올해 절반 수준에 못 미치는 579명을 뽑는다.

15일 교육부가 17개 시도 교육청의 2022학년도 초등교원 선발 인원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사전 예고한 선발인원(3,455명)보다 303명 증가한 3,758명을 모집한다. 올해 모집공고 규모(3,864명)보다 106명(2.7%) 줄었는데, 전남(308명→200명)·서울(304명→216명)·강원(164명→103명)에서 선발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다만 경기(1,219명→1,493명)·인천(176명→216명)·세종(55명→78명)·충북(75명→86명) 등 수도권과 행정도시 일대는 신도시 영향으로 교원 선발 규모도 늘었다.

공립 유치원 교원 선발 규모는 올해(1,232명)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451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는 108명만 뽑는다. 지난해 7명의 공립유치원 교사를 선발한 대전에서는 올해 단 2명을 선발한다.

국정 과제로 국공립 유치원 수를 늘렸지만, 저출산 여파가 더 컸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선발한 공립 유치원 교원 수가 이미 4,000여 명에 달하는데, 해마다 출생인구가 10%씩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유치원 교원 선발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립 유치원 교원 정년은 만 62세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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