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윤양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배우 한지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한국 영화계 큰 별이 지난 5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졌다"는 글을 올리며 윤양하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한지일은 "거장 임권택 감독님께서 무척 아꼈던 선배 배우. 영화배우 오경아와 절친 선후배로서 함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 호탕한 웃음과 목소리로 많은 팬을 갖고 있던 사랑하는 윤양하 형"이라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갑작스런 형의 소식을 접하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윤양하는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이다. 영화 '빙점' '내장성의 대복수' '나비 품에서 울었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23, 24대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1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함께하는 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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