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신세계 오피스텔 건립 반대 5만 명 서명
朴구청장"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 및 구민과 약속 이행 촉구 할 것"
울산 중구가 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에 오피스텔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신세계 본사를 항의 방문키로 했다.
12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벌인 서명운동 참여자는 모두 5만여 명. 중구는 당초 목표 인원을 지난달 말까지 2만 명으로 잡았다가 추가 참여 주민들을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6월 28일 신세계가 공개한‘울산혁신도시 오피스텔 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당초 약속대로 백화점을 건립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백화점을 건립키로 하고 특별계획구역 2만4,332㎡을 매입했으나 돌연 지하 1층·지상 49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게다가 지난달 23일에는 인근 경남 창원시에 스타필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져 더 울산지역민의 반발을 샀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이달 말 신세계에 직접 서명지를 전달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중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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