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서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미국 배우 마이클 콘스턴틴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콘스턴틴은 지난달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레딩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1950년대 연기 생활을 시작한 콘스턴틴은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TV 드라마 '룸 222'에선 고등학교 교장 역할을 맡아 1970년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리스계 미국 여성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2)에서 고지식하면서도 정 많고 따뜻한 아버지 역할로 출연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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