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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에 놀러 온 것 아냐"... EPL 우승 의지 드러내

입력
2021.09.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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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아일랜드와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알가르브=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아일랜드와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알가르브=AP뉴시스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전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맨체스터에 놀러 오지 않았다"며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호날두는 뉴캐슬과의 EPL 홈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무려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와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곧바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일정을 소화했다.

주말 뉴캐슬전에서 호날두가 올드 트래퍼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를 향한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뉴캐슬 경기 입장권은 이미 다 팔렸다. 암표는 최고 2천514파운드(약 401만원)까지 치솟았지만, 그마저 매진됐다.

말년에 접어든 호날두는 맨유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강조해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맨유는 2012-2013시즌을 마지막으로 10년 가까이 EPL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우승이 내가 맨유에 온 이유"라면서 "나는 맨체스터에 놀러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 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던 시절은 참 좋았다"면서 "이제 다시 맨유에서 승리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맨유와 뉴캐슬의 경기는 11일 오후 11시 치러진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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