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협력 방안과 주요 지역ㆍ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6~8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소콘 장관과 만나 한국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를 해 왔다고 평가하고 캄보디아 수요를 반영한 공적개발원조(ODA)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한국의 ODA 중점 협력국 중 하나다. 1989~2020년 동안 캄보디아에 대한 한국의 ODA 누적 규모는 9억1600만달러(약 1조600억원)에 달한다.
정 장관은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내 지뢰 제거와 농촌종합개발을 지원하고 온라인 교육역량 강화,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COVAX AMC) 등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캄보디아 측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를 포함한 국제법이 존중되고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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