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장신청 신병 공개 어렵다"
경찰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의 성남시 및 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과 캠프 인물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등이 성남시 서현도서관 등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 A씨 등 핵심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은 시장 선거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B씨는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경쟁률 26대1의 서현도서관 공무직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주장한 바 있다.
또 은 시장의 비서로 일하다 지난해 3월 사직한 C씨도 국민권익위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서’를 내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은 시장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관련 간부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국민권익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말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성남시청 시장실과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담당자들의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자에 대한 신상 공개는 어렵다”며 “은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정해진 바 없으며 빠른 시일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