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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에 바리스타까지...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서 서비스 로봇 실증

입력
2021.09.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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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 공모 선정
내년 11월까지 2단계로 나눠 진행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진행되는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시범)에 투입될 (주)트위니의 물류서비스로봇. 대전시 제공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진행되는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시범)에 투입될 (주)트위니의 물류서비스로봇. 대전시 제공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각종 물건을 옮겨주고, 순찰·방역을 하는 로봇들이 시범 운영된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1년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시범)’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중부권 최초로 AI·5G를 기반으로 대규모 거점에 다양한 로봇 활용모델을 실증하는 것으로, 국비와 시비, 민간에서 총 19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대전시가 총괄감독을 맡았으며, 대전테크노파크 주관 하에 ㈜트위니, ㈜도구공간, ㈜플레토로보틱스 등 지역의 로봇기업이 참여한다. 또 (사)중앙로지하상가상인회가 장소를 제공하는 민·산·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내년 3월까지, 2단계는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진다. 이 기간 분야별 로봇 서비스 실증, 데이터 수집·분석 및 활용방안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1단계에선 5G통신 인프라와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트위니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4대, ㈜도구공간 방역·순찰로봇 2대를 투입해 물류서비스와 야간 방역·순찰 서비스를 실증한다. ㈜플레토로보틱스의 커피 바리스타로봇 1대를 투입해 방문객들에게 커피도 제공한다.

2단계에선 ㈜트위니 대상 추종로봇 4대, ㈜도구공간 홍보·안내로봇 2대, ㈜플레토로보틱스 커피서빙로봇 2대를 투입해 실증작업을 벌인다.

대전시 명노충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하상가에서 로봇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로봇 산업 발전과 로봇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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