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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부진 김광현, 결국 불펜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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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부진 김광현, 결국 불펜대기

입력
2021.09.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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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 뉴시스

김광현(33ㆍ세인트루이스)이 결국 선발진에서 밀려나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캐처리 실버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전하며 "제이크 우드퍼드가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했다. (김광현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10일 경기 선발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홈경기부터 구원 투수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지난 7일 게임 노트를 통해 김광현을 10일 다저스전 선발로 예고했지만 이에 따라 우드퍼드가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7월 2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낸 뒤 5경기(선발 등판은 4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바로 전 등판이었던 9월 5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올해 선발로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8월 8일 캔자스시티전이 끝난 뒤 팔꿈치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불펜으로 복귀했다가 8월 30일 피츠버그전, 9월 5일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경기 만에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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