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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신입공채 시작… "예년보다 더 많이 뽑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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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신입공채 시작… "예년보다 더 많이 뽑을 듯"

입력
2021.09.07 15:52
수정
2021.09.07 16: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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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뉴시스

삼성이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올해는 예년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취업준비생에게는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7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이 지난달 24일 역대 최대 규모인 '향후 3년간 240조 원 투자, 4만 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후 나온 첫 공채 일정이다.

삼성은 이날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년 수준을 훨씬 넘어설 거란 게 업계의 예상이다. 삼성은 지난달 투자계획을 발표할 때 "통상 3년간 3만 명을 뽑는데, 이번엔 첨단산업 위주로 채용인원을 1만 명 더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날 삼성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에 들어갔다.

삼성그룹 홈페이지 캡처

삼성그룹 홈페이지 캡처

삼성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이후 11∼12월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올 하반기 공채도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추후 공지된다.

삼성은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5대 그룹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그룹은 삼성이 유일하다. SK그룹은 올 하반기를 끝으로 더는 공채 제도를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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