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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CCTV 2만2000개 묶어 사건·사고 한 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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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CCTV 2만2000개 묶어 사건·사고 한 눈에 본다

입력
2021.09.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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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구축 운영
112·119 출동 시 현장 영상 실시간 제공
골든타임 확보... 도민 안전·생명·재산 보호

도내 CCTV 2만3,000여개 를 통합 운영하는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운영 장면. 충남도 제공

도내 CCTV 2만3,000여개 를 통합 운영하는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운영 장면.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2만2,000여대의 CCTV를 하나로 묶어 112·119 신고 접수 시 각 상황실과 출동차량에 현장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국 광역도 최초로 시·군의 각종 CCTV를 연결해 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이하 광역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광역플랫폼은 지자체간 경계로 인해 연결이 안되던 15개 시·군의 CCTV 2만1,145대와 국도·고속도로에 설치된 930대를 연계·통합해 경찰과 소방 등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인프라다.

광역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112 출동 및 현장 영상지원, 수배차량 검색지원, 119 출동 및 현장 영상지원, 재난상황 대응 영상지원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 검거 지원, 도민안심귀가 분야 등이다.

112 출동현장 영상지원은 경찰상황실이 신고접수 후 출동지령을 내리면 광역플랫폼과 시·군 통합운영센터에서 출동순찰차에 사건 반경 500m 이내 실시간 영상을 보낸다. 그 동안 시·군 CCTV와 112상황실이 연계되지 않았던 문제점이 해결돼 범죄 초동 대응과 해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19 출동현장 영상지원은 화재나 구조·구급 상황 시 119종합상황실에 현장영상과 출동로 교통 상황을 전달한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화재나 사고현장을 미리 보고 빠른 출동로를 찾을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수월해 진다.

도 재난안전상황실도 광역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각종 재난 피해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검거 지원을 위해 법무부 요청 시 인근 CCTV 영상도 지원한다.

도민안심귀가는 서비스 신청자의 위급상황이 포착되면 인근 상황을 영상으로 파악해 경찰 출동을 요청하는 도 특화 사업이다.

도는 통합플랫폼 운영으로 도민 안전 및 생명·재산보호,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4,415억원의 비용절감과 안전자산 취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사건·사고는 시·군 경계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지만 시스템 연계의 미흡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광역플랫폼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 15개 시장 군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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