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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두 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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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두 배 확대"

입력
2021.09.07 12:30
수정
2021.09.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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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푸른 하늘의 날' 축사
"기업 선제 대응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기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기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정책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축사에서 “지구는 이 순간에도 예상보다 빨리 뜨거워지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기업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문 대통령이 2019년 9월 대기오염 저감과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유엔에 제안해 채택된 유엔 공식기념일이다.

문 대통령은 “기술혁신과 대형화, 주민 참여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면서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도 올해 안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푸른 하늘을 향해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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