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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 따뜻해졌네"...집단따돌림 줄고 피해학생 도움은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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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 따뜻해졌네"...집단따돌림 줄고 피해학생 도움은 늘고

입력
2021.09.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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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비 집단따돌림 12.5%P ↓, 피해학생도움 5.8%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 학교 내 집단 따돌림은 줄어들고 피해학생 도움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7일 도내 초ㆍ중ㆍ고 학생 11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2.3%, 중 0.4%, 고 0.2%로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0.7%포인트 늘었고 중ㆍ고등학교는 각각 0.1%포인트 줄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41.9%) 집단따돌림(14.3%) 신체폭력(11.8%) 사이버폭력(11.1%),스토킹(6.5%) 등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언어폭력은 9.0%포인트 늘어난 반면, 집단따돌림은 12.5%포인트, 사이버폭력은 2.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밖 50.9%, 학교 안 49.1%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조사보다 학교 밖이 13.9%포인트 늘었다.

가해응답률은 0.3%로 지난해 조사와 같고 전국 0.4%보다 0.1%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 0.7%, 중 0.1%, 고 0.04%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0.2%포인트 늘었고 중ㆍ고등학교는 같았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6.3%),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19.5%), 오해와 갈등(11.1%) 등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 대한 응답이 8.9%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2.0%로 지난해 조사와 같고 전국 2.3%보다 0.3%포인트 낮았다.

목격 후 긍정 행동은 69.3%로 지난해 조사보다 5.8%포인트 늘었는데, 이 가운데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33.6%),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림(18.6%), 보호자, 선생님, 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각 학교로 제공한 경기형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교육 활동으로 해결하도록 내실 있게 지원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교외생활 지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심한수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른 학교별 결과는 이달 중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하고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를 오는 10월 초ㆍ중ㆍ고 247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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