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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규제 당국,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권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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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규제 당국,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권고 검토

입력
2021.09.07 01:16
수정
2021.09.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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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프랑스 남동부 프리바스의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프리바스=AFP 연합뉴스

6일 프랑스 남동부 프리바스의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프리바스=AFP 연합뉴스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권고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화이자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끝낸 16세 이상이 6개월 후 3차 접종을 해야 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화이자가 건강한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임상 시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결론을 짓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선진국의 탐욕’으로 보고, 각국에 접종 시기를 미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 7월 30일 세계 최초로 추가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도 이달 20일 부스터샷을 시작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이달부터 우선 고령층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힌 상태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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