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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필(feel) 통하다’...전북은행, 소통 통한 변화·혁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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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필(feel) 통하다’...전북은행, 소통 통한 변화·혁신 앞장

입력
2021.09.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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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국 은행장, 세대 간 공감문화 강조
카카오 채널 열고 직원들과 직접 대화
'캐주얼데이'도 목·금요일로 확대 '호평'

서한국(왼쪽에서 네번째) 전북은행장이 본점 휴게실에서 '캐주얼데이'에 편한 복장으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 제공

서한국(왼쪽에서 네번째) 전북은행장이 본점 휴게실에서 '캐주얼데이'에 편한 복장으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 제공

보수적 이미지가 강한 은행들이 저마다 '디지털 혁신'을 화두로 삼으면서 조직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서한국 은행장은 직원과의 소통 문화를 만들어 가며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JB필(Feel) 통하다’라는 타이틀로 카카오 채널을 열고 행원들과 직접적인 대화에 나섰다. 평소에도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 세대 간 소통 등 공감 문화를 강조해 온 서 행장이 비대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소통 창구를 만든 것이다.

‘JB필 통하다’를 통해 정형화한 문서 형식의 단순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한 방식의 내용 전달로 상호 소통과 구성원 간 공감을 이끌어 내며 즐거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다. 서 행장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비롯해 공감과 칭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들은 "평소 은행장님을 만날 기회가 없는데 이런 채널을 통해 행장님과 소통할 수 있고, 회사의 주요 메시지들도 전달 받고 의견도 표출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등장, 고객 욕구의 다변화,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혁신을 통한 조직 문화 개선은 필수 과제가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조직 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행장은 실제 본점 중심으로 매주 금요일에만 시행했던 '스마트 캐주얼데이'를 올해 2월에는 영업점까지 허용했고, 8월부터는 하루 더 늘려 매주 목·금요일로 확대했다. 넥타이와 유니폼으로 상징되던 은행 복장 문화에 자율성을 부여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은 물론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도다. 직원들은 "넥타이와 정장, 유니폼과 구두 대신 간편한 복장으로 근무를 해보니 너무 편하고 일의 능률도 오른다"고 반겼다. 서 행장도 직접 노타이와 청바지, 반바지까지 입으며 직원들의 자유로운 옷차림을 독려하고 있다.

서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플랫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조직 문화는 필수이고, 이를 통해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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