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용품 155% 성장, 고양이용품 185% 늘어
상품 판매뿐 아니라 '매거진', 리뷰 통해 정보 제공도
유산균, 에어샤워, 원터치 폴딩 유모차까지 판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 명으로 추산되자 이들을 겨냥한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 전략을 펴는 것이다.
SSG닷컴이 올 하반기 집중할 킬러 카테고리로 '반려동물'을 선택한 건 매출 영향이 크다. 지난해 SSG닷컴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2019년 대비 155% 이상 성장했다. 특히 고양이용품 매출은 185%나 늘었다.
몰리스 SSG 상품은 400만 종에 달한다. 반려동물의 사료와 간식 등 식품은 물론 의류, 장난감 등 비식품까지 모두 취급한다. 전문관 이름은 이마트 펫용품 전문매장인 '몰리스'를 차용해 지었다.
최근 반려동물에 지출을 늘리는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30%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맛과 향을 보존한 동결건조 간식,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사료, 영양제와 유산균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부터 에어샤워로 위생을 지키는 펫 드라이룸, 개성 있는 디자인의 원목 캣타워, 원터치 폴딩이 가능한 유모차까지 프리미엄 상품 종류를 다양화했다.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쇼핑몰의 기능에 '반려동물 매거진'을 더해 정보 제공 콘텐츠도 담았다. 매거진을 통해 사료 선택법이나 캣타워 고르는 법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이 상품 리뷰를 작성할 때 '#NO방부제', '#가루날림적음' 등 해시태그 선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 세부 속성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소동물·곤충·조류, 관상어 등 반려동물별 맞춤형 카테고리를 구성한 데에는 고객의 의견이 주효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반려용품 관련 '고객의 소리'에는 기존 검색 기능을 이용할 때 일반 상품과 반려동물 용품이 한데 섞여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를 최대한 반영해 전문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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