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창립총회 비영리 사단법인 출범
금융사와 블록체인 기업 등 발기인 참여
부산지역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협회가 만들어진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관련 협회가 꾸려지기는 처음이다.
부산시는 ‘부산 블록체인 산업협회’가 7일 부산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발기인으로는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 미래에셋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등 11곳이 참여한다.
협회는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의 관련 산업 발전을 시와 함께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한다. 협회는 하반기에 열리는 ‘NFT(대체불가토큰) 페스티벌’을 비롯해 블록체인 글로벌 포럼 개최와 기업 지원, 인력 양성, 콘텐츠 개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있는 80여 개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대부분이 스타트업 기업인데 이번에 출범하는 협회는 이들 기업이 성장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과정에 기술과 운영 지원, 업계 의견 수렴 등 민간 차원에서 도움을 줄 전망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는 코인뿐 아니라 증권형토큰(ST), 대체불가토큰 등 각종 디지털 자산을 취급할 예정인데 향후 종합거래소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에 맡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관한 연구 결과가 오는 12월 나오면, 금융당국 협의를 거쳐 거래소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주요 금융사들은 향후 거래소 설립에 따른 투자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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