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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로운 '연모', 10월 11일 첫방…아련한 궁중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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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로운 '연모', 10월 11일 첫방…아련한 궁중 로맨스

입력
2021.09.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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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연모'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배우 박은빈과 로운이 '연모'의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한다.

KBS2 드라마 '연모' 측이 다음 달 1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 박은빈과 로운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가을밤을 아련하게 적실 궁중 로맨스를 예고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여자의 몸으로 왕위에 올라 역사에서 철저히 사라져야 했던 왕이 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썼을지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될 두 사람, 왕세자 이휘(박은빈)와 그의 스승 정지운(로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어른거리는 빛 사이로 서로를 마주 보고 선 이들의 실루엣이 시선을 모은다.

여자라는 정체를 감춘 왕과 그의 앞에 나타난 순정한 사내의 만남은 궁궐이라는 치열하고도 낭만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연모의 정을 피우며 서로를 향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그림자 역시 짙게 드리울 예정이다. 고아한 정취를 풍기고 있는 궐의 적막한 기운이 왠지 모르게 아득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제작진은 "실제 현장에서도 박은빈과 로운, 두 배우를 감도는 아리따운 분위기가 아련한 연모의 감정을 실감 나게 살려냈다"고 전했다.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왕이 있었다면 어땠을지, 그 상상 속에서 필연적으로 얽힌 두 사람의 운명이 시작될 다음 달 11일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선보였던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다음 달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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