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일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 평균 가구시청률 11.2%(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오민석의 아주 특별한 소개팅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이 13.7%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열연을 보이고 있는 배우 안효섭이 출연해 어머님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서장훈이 안효섭과 신동엽이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하자, 안효섭은 "그냥 하루를 저한테 주는 선물처럼 술로 마무리한다"며 "쉬는 날 많이 마실 때는 소주 2~3병, 조금만 먹고 싶다 하면 한 병 정도 마신다. 거의 혼자 마신다"고 말해 신동엽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안효섭이 운동하기 전에 꼭 샤워를 하고 나간다고 밝히자 서장훈은 "생긴 것은 영 딴판이지만 내 스타일"이라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안효섭은 "선배님이랑 다른 게 저는 끝나고는 또 샤워를 그렇게 안한다. 자기 전에는 하는데 들어와서 새로운 옷은 입지만 땀은 뭐 제 땀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같은 결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다르다"며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상민 박군 김준호에 트롯가수 김연자까지 합세한 4인방은 깊은 산속으로 산삼을 캐러 가는 내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억이 넘는 산삼도 있다'는 심마니 말에 기대를 품고 험난한 산 속까지 간 이들은 산삼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이때 박군이 꽃이 핀 산삼을 발견했고, 전문 심마니의 도움을 받아 산삼을 캤다. 심마니는 "이 정도 자연삼일 경우 12~15년 정도 되었고, 가격은 40~50만 원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군은 곧장 김연자에게 산삼을 건넸다. 김연자는 "다같이 나눠 먹어야죠"라며 뿌리와 잎을 골고루 나눠주고, 마지막 남은 산삼을 한 입에 넣고 흐뭇해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오민석이 차지했다. 오민석은 김준호의 소개로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인 랄랄과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랄랄이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오민석은 "웃음 포인트가 같은 사람, 코드가 같은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랄랄은 "저도 약간 웃음 코드도 굉장히 중요하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다. 저랑 비슷하다"라며 공감해 기대를 안겨줬다.
랄랄이 오민석에게 피아노 연주를 권하자 민석은 쑥스러워하며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이때 랄랄이 갑자기 양쪽 코로 리코더를 불었고, 오민석은 "갑자기 왜 그러시냐. 저 마음에 안 드시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랄랄은 가정식 백반 잘하는 집이 있다고 안내했는데, 알고보니 랄랄의 어머님 집이었던 것. 오민석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테라스에 차려진 백숙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랄랄 모녀와 대화를 나눴다.
랄랄의 어머니는 평소 민석의 팬이라며 질문 공세를 펼쳤고, 이상형을 궁금해했다. 오민석은 "밝고 에너지 넘치고 착하고 재밌는 여자"라며 고백했고, 랄랄 어머니는 호탕하게 웃으며 "굉장히 가까이 있다"라며 랄랄의 어린 시절 일화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3.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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