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021년부터 유럽의 경상용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시탄’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도니 2세대 시탄(Citan)은 초대 시탄과 같이 르노의 경상용 차량, ‘캉구(Kangoo)’의 배지 엔지니어링을 통해 탄생했다.
이를 통해 시탄은 연구, 개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으며 상용차 시장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르노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르노 캉구의 차체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나지만 프론트 엔드의 메르세데스-벤츠의 감성이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실제 측면의 루프 라인이나 도어 패널 등의 각종 부분에 있어서도 13년 만에 풀체인지 된 ‘캉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여 ‘배지 엔지니어링’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스프린터, 비토 등과 같은 상용차 포트폴리오의 아래에 배치되는 시탄은 컴팩트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공간 효율성, 그리고 탑승자에 대한 여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 공간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일로 다듬어졌지만 작은 차체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며 소재나 마감 등에 있어서도 ‘상용차’의 정체성을 느끼게 한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6d를 충족하는 세 종류의 디젤 엔진과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이 마련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 및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 효율적인 주행을 예고한다.
한편 시탄은 탑승자 확대에 초점을 맞춘 ‘투어러’와 적재 공간에 초점을 맞춘 ‘패널 밴’이 마련되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차량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