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탑독 출신 트로트 가수 박현호가 솔로 가수로 당찬 새 출발을 알렸다.
박현호는 3일 오전 솔로 데뷔곡 '돈돈돈'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본명으로 첫 데뷔, 자신감 생겨"
박현호는 지난 2013년 그룹 탑독의 리드보컬 서궁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6년 아임(I'M)으로 첫 솔로 싱글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이듬해 입대하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오랜 공백 끝 돌아온 박현호는 MBC '편애중계', KBS2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해 배우급 훤칠한 꽃미남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제 박현호는 본명으로 '돈돈돈'을 발매, 솔로 가수 재데뷔에 나서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이날 박현호는 "오히려 본명으로 하게 되니까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첫 쇼케이스가 굉장히 설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간의 공백에 대해 "군 전역 후 1년 반동안 자기개발을 했다. 빨리 컴백도 해야 하고 팬분들도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빨리 뵐 수 있을까 싶어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본격적인 제2막 시작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부담 있지만 솔직한 모습으로"
박현호의 솔로 데뷔곡 '돈돈돈'은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신나는 EDM 장르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트로피컬 소스를 가미한 트로피컬 EDM이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재치 넘치게 표현한 가사와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박현호는 "코로나 시국 속 모두가 힘든 만큼 '돈돈돈' 거리지 말고 다 같이 힘내자라는 의미도 있고, 나에게 다가올 때 겉을 보지 말고 내면을 봐달라는 내용도 담았다"라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박현호는 특유의 독보적인 흥과 넘치는 끼를 '돈돈돈'에 담아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그는 "본명으로 앞에 서는게 처음이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야 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라는 생각도 든다"라며 "이전에는 제 자신보다 꾸며진 모습을 조금 더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꾸며진 모습 보다는 꾸밈없이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모습을 팬분들도 더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빛나본 적 없지만, '노력하는 가수'로 기억되길"
특히 이번 곡은 임영웅의 '히어로(Hero)', 장민호의 '대박 날 테다'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들을 만든 프로듀서 멧돼지와 김시온이 박현호를 위해 전폭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히트 프로듀서와 손 잡고 탄생한 '돈돈돈'을 마주한 박현호의 첫 느낌은 어땠을까. 그는 "처음 곡을 받았을 때 가사도 재치있고, 신나는 곡이라 '즐기면서 할 수 있겠다. 내가 이 노래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곡을 달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멧돼지 프로듀서와의 작업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너는 여기 있을 애가 아니다. 너는 더 먼저 잘 됐어야 하는 애다'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닌척 했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현호는 이번 곡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아이돌, 뮤지컬, mc까지 안해본 것은 없지만 결과적으로 빛나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도전했고 그 덕분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는 가수, 도전하는 가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현호의 솔로 데뷔곡 '돈돈돈'은 오는 4일 정오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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