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을 더한 라키비움 형태
내년 12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181㎡ 규모 완공
대구 중앙도서관이 새로운 개념의 기능과 역할을 수용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변신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표도서관 신규 건립으로 현 중앙도서관의 역할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지난해 5월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지난 7월 설계가 끝난 이 도서관은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181㎡ 규모로 완공된다.
이 기념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을 더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과 서고, 북카폐, 1층은 복합문화공간, 시민커뮤니티실, 라키비움실, 디지털 아카이브, 2층은 체험장, 기획·상설전시장, 3, 4층은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도서관, 문화강좌실 등으로 구성해 1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도록 했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조성과 국채보상로 지정,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서상돈·김광제 선생 흉상, 국채보상운동 여성 기념비,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은 1997년 외환위기때 ‘신국채보상운동’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와 세계의 정신이 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