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분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
봉사부분 박희성 사랑나눔봉사회장
전남 고흥군은 2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 이상 봉사한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수상자와 송귀근 고흥군수, 송영현 고흥군의회 의장, 고흥교육지원청 김정희 교육장,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또 온라인으로 전남도, 대한간호협회, 전남 간호사회, 전국 22개 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했다.
봉사대상은 전국단위로 대상자를 추천 받아 심사했으며, 각 부분별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1,000만 원을 지급했다. 첫 대상에는 간호부문엔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이 수상했으며, 봉사부문에는 박희성 사랑나눔봉사회장이 선정됐다.
강 총회장은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영광이자 보람"이라며 "고국을 떠나 사는 재외 한인과 아시아인의 고충과 건강을 더욱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도 "마리안느·마가렛 두 분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이어받아 따뜻한 나눔을 지속하겠다"며 "시상금은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및 어려운 학교지원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송 고흥군수는 "마리안느·마가렛 두 분 이름을 딴 봉사대상은 질병과 인종을 뛰어넘는 숭고한 인류애로 봉사정신을 펼치신 고귀한 삶을 재조명하고, 봉사와 헌신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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