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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전도연 "5년만 복귀, 어두운 이야기 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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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전도연 "5년만 복귀, 어두운 이야기 피하고 싶었다"

입력
2021.09.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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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인간실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5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전도연이 '인간실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5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인간실격' 배우 전도연이 5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일 JTBC 새 주말드라마 '인간실격'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허진호 감독을 비롯한 전도연, 류준열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도연은 첫 방송을 앞둔 소감으로 "굉장히 떨린다. 하이라이트 영상 속 부정과 강재를 보니 '내가 이런 드라마를 찍었다'는 걸 느꼈다"면서 감회를 전했다.

특히 5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된 전도연은 "대본 덕분이었다. 무겁고 어두운 작품을 피하고 싶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렸다. 또 다시 어둡지만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인간실격'을 찾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인간실격' 대본을 보고 많이 울었다며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도연이 아무 것도 못한 부정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냐'는 모순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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