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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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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 설계공모

입력
2021.09.02 16:10
수정
2021.09.02 17:4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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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청, 12월 17일까지 작품 접수
내년 1월 당선작? 및 우수작 4편 선정·발표
2023년 착공해 2026년 개관 목표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세종시 신도심 중앙공원 서측 세종리(S-1생활권) 문화시설용지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다.

총 768억 원을 들여 건립하는 디자인박물관은 우리 디자인의 역사와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을 보여주고, 미래 사회 필요한 디자인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68억 원이다.

건설청은 응모작을 오는 12월 17일까지 제출받은 뒤 박물관별 5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당선작 1편과 우수작 4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 자격소지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외국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공동 응모는 최대 5인까지 허용한다.

건설청은 당선작이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두 박물관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2026년에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백 박물관 건립팀장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에 이어 두 개의 박물관 건립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립박물관 단지로서의 위상을 갖춰 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청은 약 4,000억 원을 들여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내년 말 준공되며 도시건축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세종=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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