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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에게 '좋은 사람'은? "유해진, 따뜻하고 배려심 많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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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에게 '좋은 사람'은? "유해진, 따뜻하고 배려심 많아" (인터뷰)

입력
2021.09.02 10:55
수정
2021.09.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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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훈이 인터뷰를 통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싸이더스 제공

배우 김태훈이 인터뷰를 통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싸이더스 제공

영화 '좋은 사람' 주연을 맡은 배우 김태훈이 유해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일 오전 김태훈은 화상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났다. 시종일관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 그는 "가족을 제외하고, 좋은 사람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깊은 고민에 잠겼다.

이후 김태훈은 "제일 먼저 떠오른 건, 내 지인을 말하면 의미 없고 유해진 형이다. 형은 현장에서도 그렇고, 내가 말했던 따뜻한 마음도 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좋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들을 딱 중심을 잡고 솔직하게 어떤 것들을 표현해주고,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표현도 그렇게 해주고"라면서 유해진의 인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날 김태훈은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한다. 좋은 어른,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고민이 항상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나 스스로도 그런 고민들에 대해서 되짚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고민하는 영화 이전에 묵직하고 촘촘하게 긴장감을 끌어가서 재밌는 영화일 수 있겠다 싶었다. 대단한 사건이나 화려한 이야기가 펼쳐지진 않지만 일상 안에서 재밌고 긴장감 있게 이야기가 그려질 거 같았다. 감독님이 좋은 사람이란 신뢰를 보여주셨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에 대한 깊은 고민을 거쳤다는 김태훈은 "예전엔 선하고 착하면 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막연히 있었는데 과연 그런 것만이 좋은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내가 원하는 것만 욕심을 부리는 것도 좋은 사람이 아닌 듯하다. 내 중심을 갖고 원하는 걸 솔직히 표현할 수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는 사람,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9일 개봉.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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