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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악성 민원 폭언·폭행 웨어러블캠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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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악성 민원 폭언·폭행 웨어러블캠으로 '찰칵'

입력
2021.09.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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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 발생 높은 10개 부서 선정 시범 추진

대구 달서구 공무원이 민원인의 폭언 폭행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웨어러블캠을 착용한 뒤 응대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 공무원이 민원인의 폭언 폭행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웨어러블캠을 착용한 뒤 응대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일선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웨어러블캠을 시범 도입한다.

2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차관리과, 복지정책과, 민원실 등 평소 악성민원 발생빈도가 높은 10개 부서를 선정해 웨어러블캠 10대를 보급했다. 웨어러블캠은 목걸이 형태로 신체에 착용한 뒤 간단한 조작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로 사각지대 없이 촬영 가능하다. 또 불미스러운 사고 발생 시 법적 대응에 필요한 증거자료 확보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달서구는 웨어러블캠을 사용할 경우 민원인의 불미스러운 폭언 및 폭행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사용 효과 등을 분석해 이용 부서를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서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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