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자일대우버스와 다임러트럭, 메르세데스-벤츠, 대전기계공업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15개 차종 1,651대다.
자일대우버스가 2014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제작·판매한 BX212 등 4개 차종 1,368대는 저압 연료호스와 고정장치 간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스프린터319 등 2개 차종 162대는 조향핸들 오일 호스 체결 불량으로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 리콜이 결정됐다. 아록스 2대의 경우 소화기 안전고리의 미장착으로 화재와 관련 없이 손잡이가 눌러져 분말가루가 분출될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350D 등 2개 차종 9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퓨즈 박스 내 전원공급배선의 접촉 불량에 의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S580 4MATIC 등 4개 차종 6대는 뒷좌석 중앙 머리지지대 고정 불량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대전기계공업의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등 4개 이륜차종 95대는 뒷바퀴 축 베어링 윤활제가 부족한 결함이 발견됐다. 가와사키 ZX-10R 9대는 엔진오일 압력조절장치 체결불량으로 장치가 이탈,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각 제작·판매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전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는 수리비용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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