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박선영 이국주 경리 옥자연이 출격, 강렬한 이미지에 가려졌던 매력을 뽐냈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3%(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선영이 여자 축구팀 결성 계획을 들려주는 장면’으로 6.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박선영 이국주 경리 옥자연이 함께하는 ‘겉바속촉’ 특집으로 꾸며졌다. 우선 박선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독보적인 에이스이자 육상, 농구까지 만능인 체대 출신 스포츠 인재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축구에 푹 빠진 탓에 여자 축구팀 결성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며 불타는 열정을 공개했다.
또 영화 ‘가슴 달린 남자’에서 최민수의 뺨을 때리는 연기 도중 학창 시절 농구를 했던 ‘매운 손’때문에 베테랑 최민수의 NG를 불렀던 에피소드 등 운동 DNA가 뿜어 나오는 비화를 전했다.
코미디언 이국주는 노련미 넘치는 입담으로 꿀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국주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였던 슬리피가 최근 결혼소식을 전하자 본인 역시 “덩달아 소환됐다”며 웃픈 후유증을 털어놨다. 그녀는 쿨하게 “슬리피의 결혼식에서 신부 드레스라도 잡아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이어트 광고가 물밀듯 들어오지만 거절한다며 “힘들게 8kg 빼면 요요로 16kg이 찐다. 가만히 있었으면 20kg는 안 쪘을 것”라고 요요 루틴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이국주는 현재는 “’지금보다 더 찌지만 말자’가 모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로 돌아온 경리는 반전미를 뽐냈다. 앞선 출연에서 손에 다한증이 있다고 고백했던 경리는 다한증 수술로 콤플렉스가 없어졌다고. 경리는 MC들의 질문 세례에 수술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병원정보(?)까지 해맑게 공개하는 친절 과다 순둥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경리는 드라마 ‘마인’ 열혈 시청자로, 함께 출연한 옥자연의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빌런미를 뽐낸 옥자연과 서로의 숨겨진 반전 매력을 칭찬하며 ‘센 캐’들의 급발진 덕담 릴레이를 펼쳐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순둥미’ 넘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는 경리는 자신의 SNS에 외모 비하 댓글을 단 악플러에게 “거울 보세요”라는 사이다 일침으로 악플러를 퇴치했다고 밝히는 한편, 가녀린 몸매와 달리 이국주도 거뜬하게 업는 천하장사 반전미를 뽐내며 ‘입덕 유발’ 활약을 보였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마인’을 통해 빌런 전문 배우의 매운맛 연기를 펼친 옥자연 역시 ‘센캐’가 무색한 순둥미와 단아함이 넘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는 ‘마인’에 함께 출연한 김서형에 대한 팬심 역시 수줍게 고백했다.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악역은 외롭다. 지금 잘하고 있다”는 김서형의 따뜻한 조언과 위로에 힘을 얻었다는 옥자연은 최근 김서형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으로 성덕을 인증했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 출신 배우 옥자연은 기자 지망생에서 배우로 변신한 사연을 들려줬다. “원래 법조인이나 기자가 되고 싶었다”면서 “연극을 좋아해서 자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이 됐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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