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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정부 협상 타결...오늘 의료공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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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정부 협상 타결...오늘 의료공백 피해

입력
2021.09.02 07:24
수정
2021.09.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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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노정실무교섭이 극적 타결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의료노조 관계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노정실무교섭이 극적 타결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의료노조 관계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일 예고된 총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가 전날인 1일 오후 3시부터 벌여온 13차 노정 실무협의는 자정을 넘긴 2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양측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파업을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핵심 쟁점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 정부가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양측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 △간호사 대비 환자 비율 법제화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확대 △야간 간호료 지원 확대의 다섯 가지 정책과제를 막판까지 논의하며 합의문을 도출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중증도별 근무 간호사 배치 기준을 이달까지 마련하고, 세부 실행 방안도 내달까지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노정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우려했던 의료 공백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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