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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GS건설, 일회용품으로 청정 에너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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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GS건설, 일회용품으로 청정 에너지 만든다

입력
2021.09.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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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기술로 폐자원서 추출한 수소 활용
내년 실증 거쳐 2024년 상업운전 예정

31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 현장. SK에코플랜트 제공

31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 현장.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폐자원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울산시,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SK증권, 울산지역 중소기업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월 31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플라즈마 기술은 폐자원을 초고온으로 가열해 대기오염물질을 모두 분해하고 수소를 추출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용량이 급증한 일회용품 등 폐자원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청정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MOU 체결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와 현장 실증을 주관하고 GS건설은 가스화 플랜트 EPC를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울산지역에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관하며 울산시는 사업부지 검토, 인허가, 정부 협의 등을 맡는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SK증권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담당한다.

내년 실증을 거쳐 2024년 생산공장이 가동되면 하루 70톤의 폐자원을 처리해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6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약 1,400개의 직간접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은 "플라즈마-연료전지 패키지 사업이 폐자원 처리의 경제적·친환경적 대안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외 수출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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