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대표, 1일 취임 첫 미디어데이?
2025년 수소 연 28만 톤 생산 목표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 앞장서겠다"
SK E&S가 수소·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기업가치 35조 원의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1일 취임 후 처음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SK E&S 미래 비전은 특히 수소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친환경적으로 보완할 해답을 수소라고 판단해서다. SK E&S는 2025년까지 수소사업에만 18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SK그룹 계획의 핵심 축이기도 하다.
친환경 방식의 '그린수소' 기술이 성숙하기 전까지는 우선 액화수소와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약 100곳을 설치해 생산부터 저장, 유통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액화수소 드론 등 수소 응용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공기 중 탄소 배출을 차단하는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로 생산한 LNG 130만 톤을 2025년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원료로 사용한다. SK E&S는 이런 성장 전략을 통해 현재 7조 원인 기업가치를 2025년 35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추 대표는 "수소는 전 세계적으로 태동하는 비즈니스라 현재 글로벌 시장의 절대 강자가 없다"며 "LNG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수소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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