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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성민 "실제 고향이 작품 배경, 운명처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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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성민 "실제 고향이 작품 배경, 운명처럼 느껴져"

입력
2021.09.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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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이 영화 '기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이 갖는 의미를 전달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성민이 영화 '기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이 갖는 의미를 전달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성민이 영화 '기적'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되새겼다.

1일 영화 '기적'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과 이장훈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성민은 "작품 배경이 되는 곳이 제 고향이다. 배우를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던 때, 살았던 곳이다. 배우가 된 후 제 고향 말로 연기할 수 있을 기회가 없을까 싶었는데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운명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동이 출연을 선택할 때 추진력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원칙주의 기관사이자 무뚝뚝한 아버지 태윤을 맡은 것에 대해 "어떤 역을 제게 줬어도 참여했을 것이다. 역할을 선택한 것보다 제게 주어진 축복 같은 캐릭터를 잘 연기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한편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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