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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 가이드] 이과생은 '상향지원' 문과생은 '보수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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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 가이드] 이과생은 '상향지원' 문과생은 '보수적 접근'

입력
2021.09.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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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22학년도 대입 일정이 본격화한다. 올해 대입은 문·이과 통합 수능과 재수생 증가 등으로 여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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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정원 확대... 이과 '상향지원' 문과 '보수적 접근'

우선 수험생들은 수시지원에 앞서 6월 모의평가 성적과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때 문과생인지, 이과생인지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이과생의 경우 수시에서 상향지원을 적극 검토해볼 수 있는 해다. 올해 약대가 1,743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하면서 의약학계열, 자연계 최상위권 합격 확률이 높아진 데다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수학으로 수능 최저등급을 확보하는 게 보다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문과생은 정시에서의 합격 가능선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고 수시 전략을 짜야 한다. 수학점수가 높은 이과생들이 문과 상위권 학과로 교차지원 시 불이익이 예상될 뿐 아니라 재수생과 반수 이과생 증가 등으로 본수능에서 6월, 9월 모의평가 때보다 점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상·하향 지원 시 전년도 입시 결과 참고

상·하향 지원을 결정할 때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게 좋다. 해당 대학의 전년도 경쟁률 및 합격자 성적 등은 개별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학마다 공개하는 입시 결과의 산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 등급과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지난해와 달라진 기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입시정보업체 유웨이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많아 작년도 입시 결과가 의미 없다는 견해도 있지만, 입시 상황이 그리 급변하는 것이 아니어서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정보도 꼼꼼하게 재확인해야 한다. 방대한 모집 요강 중에서도 각 전형의 핵심과 전년도 대비 달라진 사항을 담고 있는 '주요 사항' 위주로 보면 된다. 또 전형 일정을 살필 때는 희망 대학 중 시험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종로학원 측은 "수시지원 학교 중에서도 서류 제출이 수능 이후이거나 면접이 수능 뒤로 잡히는 경우 수시지원을 포기할 수 있다"며 "수능 점수에 따라 판단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염두에 두면 좋다"고 말했다.

자소서에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기재 금지

올해 수시지원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는 공통문항 2개, 대학별 자율문항 1개 등 총 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1번 문항에서는 진로와 관련된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2번 문항에서는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배운 점을 적으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기재할 경우 서류평가에서 0점 처리된다. 논문 등재나 도서출간,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어학연수 등 학생부에 작성할 수 없는 사항은 물론, 지원자의 이름과 출신 고교, 부모·친인척 인적 사항 등을 암시하는 내용을 넣어도 불이익을 받는다. 표절 또한 안 된다. 입시 과정에서 표절이 걸리지 않고 합격한다 해도 추후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면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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