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조9302억·울산 3조2101억·경남6조9647억
부산·울산·경남도가 31일 발표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역대 최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3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부울경메가시티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확보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총 예산 7조9,302억 원이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정부 예산안 반영액인 7조4,171억 원 대비 5,131억 원이 증액됐다.
부산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유니콘기업 탄생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150억 원) △외국인투자 유치 기반 조성(70억 원) △디자인 기술 융합 성장 플랫폼 운영(59억 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 인프라 분야에서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에 128억 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 만덕3터널 건설에 67억 원 △서면∼사상 중앙버스전용차로에 70억 원이 확보됐다.
또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장소인 △북항재개발사업 1단계 사업에 4,194억 원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에도 23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시 핵심사업인 △산단대개조(1,144억 원) △국제관광도시 육성(100억 원) △에코델타시티(3,906억 원) 등도 국비가 반영돼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식만∼사상간 대저대교 건설(240억 원) △엄궁대교 건설(96억 원)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22억 원) 등이 반영돼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형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2022년도 국비 정부 안에 지역 현안 관련 예산 총 3조2,101억 원이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에 반영된 2조7,884억 원보다 15%이상 증액된 것으로, 3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정부 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71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사업(65억 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142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644억 원) 등이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립(457억 원) △고기능성 다목적 소방정 구입(89억 원) △재해 안전항만 구축사업(810억 원)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사업(161억 원) △원전해체연구소 건립(503억 원) 등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 재도약 기틀 확립을 위한 9개 성장 다리(9 BRIDGE) 관련 사업으로는 21개 사업에 4천278억 원 정도가 반영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31일 정부안에 반영된 도의 내년도 국비 반영액은 6조 9,647억 원으로 지난해 확보한 금액보다 4,010억 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정부예산안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사업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등 연초부터 많은 공을 들여온 주요 현안사업은 물론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실증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사업이 다수 반영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은 항만~공항~철도(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 배후권역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단위의 계획만으로는 추진이 어렵고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단계별 이행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도의 의견을 끊임없이 건의한 결과 국비 10억 원이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국토교통 분야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419억 원)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10억 원) 등이, 농해양·환경·문화관광·복지 분야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5억 원)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30억 원) △가야문화권 조성사업(12억원)등이 각각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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