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임시 개통하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 메인 화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통합전산망)을 1일 임시 개통한다.
통합전산망은 그간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도서의 생산과 유통, 판매 절차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출판진흥원 주도로 2018년 상반기부터 약 3년간의 구축 기간을 거쳐 개발을 완료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29일 정식 개통한다.
통합전산망 서비스는 △도서 메타데이터의 입력 및 관리 △도서 홍보관리 △판매통계·재고현황 등의 기능을 갖췄다. 내년에는 온라인 수·발주 관리 기능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다. 출판사별 신간 카탈로그, 추천 도서 메일링서비스, 출판산업통계 등 출판 관계자 외 일반 독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전산망은 종이책 위주로 우선 적용한다. 출판업계와 협의해 전자책, 오디오북 등 종이책 이외의 도서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판진흥원은 통합전산망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현장 의견 수렴 등 민관 협력을 위해 기존 '출판유통정보화위원회'를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운영위원회’로 변경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개발한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메인 화면.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한편 통합전산망과는 별도로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공유시스템)’을 연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출범 한 달 만에 참여 출판사가 676개사로 늘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370여 개 출판사의 참여 의사와 함께 공유시스템을 출범시켰던 출협은 "'올해 500개 출판사 참여'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출협의 공유시스템은 저자들이 출판사 승인을 받아 자신이 저술한 책의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전산망이다. 현재 확인 가능한 판매 정보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인터파크까지 대형 서점 5개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