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푸드플랜 2022 " 먹거리 자족도시 건설"
'시민 중심' 지원센터 설립 통해 '청년농부' 지원
기업·대학·기관과 공급 협약, 농산물 안정적 생산
충남 아산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에 공공성을 접목하는 선 순환 농업시책으로 농촌 소득증대와 청년농부의 유입, 고령화·양극화 해결 등 '세마리 토끼'를 잡으러 나섰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공공·단체급식에 지역먹거리를 공급하는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착공,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아산시 푸드플랜 2022’를 본격 추진한다.
‘아산시 푸드플랜 2022’는 아산의 미래 농업을 책임질 중심 정책이다. 먹거리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시민 중심 먹거리 자족도시 아산’을 만드는게 핵심이다. 아울러 고령화 등 농촌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지도 담겼다.
시는 우선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 먹거리에 공공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사회·환경 등 선 순환체계를 마련하는 중이다.
‘푸드플랜’으로 생산-가공-유통-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순환 체계를 만들어 사회·경제·환경적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교육을 담당하는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과 아산시먹거리재단 설립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다음달 착공하는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단체급식에 지역먹거리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산시먹거리재단은 농업·농촌 관련 사업의 지원조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로컬푸드 소비확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50여곳의 기업·대학과 로컬푸드 공급 협약을 맺었다. 관내 어린이집 380곳도 참여 예정이다.
농촌 고령화와 농가인구 감소를 대비한 아산시미래농업인센터는 청년농부 유치 및 창업지원과 정착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농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미래농업인센터는 아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농산물 유통활성화와 청년농 육성으로 고령화된 농촌 사회를 젊은 농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실천 사업으로 지난 7월 푸드플랜에 참여를 원하는 5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2,000농가가 참여하는 중소농 생산자 조직도 구성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펼쳐온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는 먹거리시민교육, 먹거리 공공성 강화, 먹거리 강사단·홍보단 운영 등 다양한 소비자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0만 시대 먹거리 자족도시 아산’을 달성하기 위해 안전한 농식품의 생산과 계약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 판로 확보와 로컬푸드 인증기준 준수 등의 효과를 높여 지역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인구수 50만명 자족도시로 성장 중인 아산시는 이에 걸 맞는 농업정책이 필요하다”며 “‘푸드플랜 2022’를 통해 공공·단체급식 정책을 마련하고 생산기반을 다져 농촌의 10년, 20년 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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