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22 수시 가이드] 최대 40% 정시... 수시는 교과전형 확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22 수시 가이드] 최대 40% 정시... 수시는 교과전형 확대

입력
2021.09.03 04:3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에 비해 모집 규모가 소폭 줄었고, 전형별 모집 비중도 달라졌다. 정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주요 대학들이 정시 비중 확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규모 줄어도 신입생 75%는 수시로 뽑는다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2학년도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553명으로 2021학년도에 비해 894명 줄었다. 이 중 26만2,378명(75.7%)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데, 전년도에 비해 4,996명이 줄었다.

정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서울 주요 15개 대학 정시 선발 비중이 36.5%(1만4,166명)로 올라간 영향이 크다. 2021학년도 이들 대학의 정시선발 비중은 35.1%(1만961명)에 그쳤었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모집인원을 이월하는 수시이월까지 감안하면 실제 최종 정시 비중은 최대 4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학생부교과전형 14만8,506명, 학생부종합전형 7만9,503명 등 총 22만8,009명(86.9%)이다. 논술전형(1만1,069명)과 실기?실적 전형(1만8,817명), 기타전형(4,483명)을 통해서도 선발한다.

정시 늘린 주요 대학들, 수시 교과전형도 확대

정시 규모를 늘린 주요 대학들은 수시모집 중 학생부 교과전형도 신설?확대했다. 대부분 교과 성적만으로 정량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에 비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 통상 비수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많이 선발했다.

반면 교과성적과 교내외 활동, 자기소개서 등을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을 판단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도권 대학들의 모집이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이 아예 없었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는 이 6개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하는 등 주요 15개 대학 기준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1,746명(4,024명→5,770명)이나 증가했다. 웬만한 종합대학 수시모집 전체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선발인원의 변화는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과전형은 안정지원, 종합전형은 상향지원’이라는 기계적인 공식에 따라 지원해서는 안 된다"며 "변화에 발맞춰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이번 수능 원서접수는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접수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 제외되며 수능은 11월 18일 실시된다.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이번 수능 원서접수는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접수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 제외되며 수능은 11월 18일 실시된다. 뉴스1


수시에도 수능 '최저점' 요구하는 대학 늘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보는 대학이 많아진 것도 2022학년도 수시의 특징이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선발 시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비율은 46.2%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아졌다.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등이 학생부교과전형을 도입하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했고, 연세대도 학생부종합전형에 새로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학습피해 등을 고려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3등급 이내 3개를 충족해야 한다. 서강대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한 과목) 중 3개 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로 하향했다. 중앙대는 전년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계 6등급에서 올해는 등급합계 7등급으로 완화했다.

수시 원서접수는 14일까지다. 이 기간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각 대학은 12월 15일까지 자율적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같은 달 1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은 수시에 최대 여섯 번 지원할 수 있다. 수시 합격자(충원 합격 포함)는 정시 지원이 불허된다. 복수 합격자도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 지원 방법과 진학 희망 대학 정보 등 세부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