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시교육청 공동 기획
25종 주요 통신 사료 및 체험 전시 마련
대한민국의 정보 통신 발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136년 통신 사료 특별전, 통신 역사 기행'이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대구시립북부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31일 KT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평소 잘 볼 수 없는 통신 사료들을 KT원주 사료관에서 대구로 옮겨왔다. 한성정보총국 개관 이래 음향전신기와 자석식 전화기, 무인공중전화, 세대별 무선 전화기 등 총 25종의 주요 통신 사료들을 다양한 체험 전시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한글 모스 부호로 메시지를 전달했던 음향 전신기를 비롯해 고종 때 처음 들여온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 수동 교환대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근대 통신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1970년대 대구지역 전화번호부, 19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삐삐도 접할 수 있다.
통신 역사 기행에 참여한 강다은(10)양은 "지금은 개인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불과 40년전 만해도 전화를 하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섰다는 게 신기하고, 책에서 보았던 옛날 전화기를 실제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통신은 멀리 떨어진 이와의 마음을 잇기 위한 인류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KT 통신 사료 특별전을 통해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역사와 미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신 역사 기행은 초중고생을 비롯해 일반인, 가족 단위 모두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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