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면 용전천가에 축구장 19배 넓이
9월 1일 개장…전망대·무대·특판장 등 갖춰
경북 청송군 파천면 용전천 변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단지가 9월 1일 개장한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송IC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지자체는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됐다. 파천면 신기리 용전천 일대 13만6,000㎡부지에 형형색색의 백일홍을 심었다.
축구장 넓이 19배 규모인 ‘청송정원’은 오색빛깔의 아름다운 백일홍 꽃을 비롯해, 천국의 계단(전망대), 회전계단형 전망타워, 중앙무대(데크), 각종 조형물 및 포토존도 갖췄다. 주차장에는 청송백자 전시 및 판매장,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청송군새마을회 등 17개의 지역 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화원 조성을 거들었으며, 군청 직원들도 23일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방문해 현장에서 점심을 즐김과 동시에 멋진 인생샷을 개인 SNS에 올려 자연스럽게 주변 지인들과 소셜 네트워크로 홍보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일홍 꽃은 많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는 추석연휴를 거쳐 9월 말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정원 운영 첫해인 만큼 입장료는 무료로 하고, 향후 부족하거나 미비한 점을 보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을 극복한 후에는 입장료를 청송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청송사랑화폐로’ 교환해줘 실질적인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이 간직한 특화된 관광정책으로 청송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정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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