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출범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에 황규연 현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황 사장을 초대 광해광업공단 사장에 내정하고, 조만간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황 내정자의 임기는 3년이다.
광해광업공단은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해 신설된 기관으로, 재무적·기능적 효율화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다. 공단은 기술 개발에서 탐사, 개발·생산, 광산 피해 방지까지 전주기 광업지원 체계 효율화 기능을 담당한다.
공단은 과거 광물자원공사를 부실하게 만든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은 폐지하고 대신 희소금속 등 전략광물 비축 확대 및 수요기업 장기 구매계약 지원 등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 출생인 황 내정자는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에서 정책과학(석사)을 전공했다. 1986년 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광물자원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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