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공원에 반려견 음수대 놓는다… 주민 의견수렴

배변봉투함도 설치하기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가 하천 산책로 등에 반려견 음수대와 배변봉투함을 설치키로 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양주 청담천 등 하천공원에 해당 사업을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도는 주민이 원하는 모양과 필요한 위치에 음수대와 배변봉투함이 설치될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음수대의 경우 총 3개의 디자인을 놓고 설문을 실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디자인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배변봉투함 역시 총 3개의 디자인을 준비했다. 음수대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의견수렴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시행되며, 반려견을 키우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반려견 가족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설치 위치도 추천받을 계획이다. 주민 의견 수렴절차가 끝나면 연내 설치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놓치기 쉬운 도민의 작은 불편까지 행정에 반영하는 작지만 소소한 실천”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