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8월 발사 한국 달 궤도선 '이상 무'...미 '섀도우캠' 장착 완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8월 발사 한국 달 궤도선 '이상 무'...미 '섀도우캠' 장착 완료

입력
2021.08.30 14:39
0 0
미국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포함된 달 표면 탐사 상상도. NASA 제공

미국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포함된 달 표면 탐사 상상도. NASA 제공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로 보내는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이 순항 중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가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 지속가능한 유인기지를 달에 건설하는 게 목표다.

NASA가 개발한 고정밀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 과기정통부 제공

NASA가 개발한 고정밀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국내 달 궤도선에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섀도우캠(ShadowCam) 장착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달 탐사를 위해서는 달 궤도선을 보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항행기술과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 이 기술은 NASA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섀도우캠을 통해 달 유인착륙 후보지의 지형학적 특성을 측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궤도선에 장착한 섀도우캠은 음영지역을 촬영할 수 있는 고정밀 카메라다. 달의 남북극 지방에 위치하는 분화구 등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곳을 촬영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반한 달 탐사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오른쪽이 섀도우캠으로 촬영한 달 극지역 분화구 예상 모습. 분화구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과기정통부 제공

오른쪽이 섀도우캠으로 촬영한 달 극지역 분화구 예상 모습. 분화구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과기정통부 제공

우리나라의 달 탐사 계획상 오는 10월까지 달 궤도선 조립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환경시험과 최종점검을 거쳐 내년 8월 스페이스엑스(SpaceX)의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를 진행한다. 발사에 성공하면 달 궤도선은 이후 1년간 달 궤도를 돌며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탐사 사업은 한-미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심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우주탐사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10월 한국형 발사체 발사,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 등으로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