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마네현, 이번엔 "에도 때부터 日이 독도서 어업"
서경덕 "에도 막부, 1695년 강치잡이 금지" 반박
'시마네현 거짓말 중' 패러디 광고 배포한 서경덕
일본 시마네현이 만든 '다케시마 자료실' 이미지(왼쪽)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를 반박하기 위해 만든 패러디 광고(오른쪽). 서 교수는 패러디 광고에 '시마네현 상시 거짓말 중'이란 문구를 넣었다. 연합뉴스
독도 왜곡에 앞장서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이번엔 "일본인이 에도((江戶) 시대부터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서 어업을 했다"고 왜곡했다. 한국 역사·문화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반박하는 광고를 만들어 일본의 독도 왜곡에 맞섰다.
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마네현이 각종 SNS에 다케시마 자료실에 대한 광고를 게재 중인데, 이에 반박하는 패러디 광고를 만들어 독도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최근 제작해 배포한 '다케시마 자료실' 광고를 통해 '일본인이 에도 시대부터 다케시마에서 어업을 했다'며 역사를 왜곡했다. 시마네현은 이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광고를 집중적으로 퍼트렸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에도 막부는 1695년 강치를 잡던 일본 어민들에게 '(독도는) 조선 땅이니 강치잡이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며 "추후 일본은 독도에 이를 기록한 현판까지 내걸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마네현이 해당 광고에서 '1905년 (독도가) 시마네현으로 편입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1905년 시마네현으로의 편입은 불법이란 진실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일본, 최근 '독도 왜곡' 온라인 홍보 강화"
일본 내각관방이 독도가 일본 영토란 점을 강조해 만든 관련 포스터(왼쪽)를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바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패러디 광고물(오른쪽). 연합뉴스
서 교수는 "패러디 광고 마지막 문구에는 '앞으로 시마네현은 독도에 관한 역사적 진실만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며 "최근 들어 일본 정부 및 시마네현은 독도에 관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왜곡된 사안을 바로잡아 국내외에 꾸준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다케시마 자료실, 여름 기획전 개최 중'이란 시마네현의 광고 문구를 '독도 강치, 시마네현 상시 거짓말 중'이라고 바꾼 패러디 광고를 만들었다. 또 일본 내각이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란 점을 강조해 만든 포스터를 독도가 한국 영토란 설명으로 바꾼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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