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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터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콘…오펠 6세대 아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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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터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콘…오펠 6세대 아스트라

입력
2021.08.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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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의 소속이 된 오펠이 6세대 아스트라를 공개해 유럽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텔란티스의 소속이 된 오펠이 6세대 아스트라를 공개해 유럽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오펠(Opel)’은 고급스러운 차량을 판매하는 브랜드도 아니고, 또 압도적 성능의 차량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아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차량을 선보이며 꾸준히 그 존재감을 이어온 회사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지엠 역시 오펠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고, PSA 그룹은 ‘그룹의 성장’을 위한 파트너로 오펠을 택해 ‘인수’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고 브랜드 성장에 공을 들였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초 거대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에서도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오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존재가 등장했다. 바로 오펠의 핵심 모델, ‘아스트라(Astra)’의 최신 사양인 ‘6세대 아스트라’리 데뷔한 것이다. 과연 6세대 아스트라는 어떤 차량으로 개발되었을까?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새로운 플랫폼 위에 그려진 새로운 디자인

지엠의 품을 떠나 PSA 그룹, 그리고 스텔란티스 그룹에 터전을 자리를 잡게 된 오펠은 가장 먼저 ‘차량 개발의 기반’을 변경했다. 지엠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플랫폼이 아닌,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스트라를 개발한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아스트라는 더욱 이채롭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시한다. 실제 차량의 체격에 있어서도 4,374mm의 전장과 각각 1,860mm 및 2,675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세련된 해치백의 감성을 제시할 뿐 아니라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을 과시한다.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날렵함이 돋보였던 지엠 산하의 오펠과 달리 스텔란티스의 오펠은 더욱 개성 넘치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과시한다. 특히 이전에 공개된 만타 전기차 컨셉과 같은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마치 컨셉 모델을 보는 기분을 들게 할 정도다.

참고로 아스트라의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어댑티브 인텔리-룩스 LED 픽셀 라이팅으로 더욱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그리고 보다 미래적인 감성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개성 넘치는 바디킷과 노란색 차체가 이목을 끈다.

측면과 후면 역시 새로운 스타일의 선과 면의 연출은 물론 투-톤 외장 컬러 구성을 통해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다듬어진 알로이 휠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새로운 시대의 아스트라’를 명확히 드러낸다.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퓨어 패널이 그리는 공간

6세대 아스트라는 대대적인 외형 변화는 물론 실내 공간의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이뤄낸다.

2세대 모카 등에서 선제적으로 적용된 퓨어 패널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채롭고, 명료한 공간 구성을 이뤄냈다.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클러스터나 에어 밴트, 그리고 센터페시아의 구성은 ‘오펠만의 독창성’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처럼 실내 공간의 일부 기능 및 구성 역시 푸조 308 등에 적용된 최신의 i-콕핏의 영향을 받았지만, 보다 전통적인 구성을 기반으로 하여 i-콕핏과의 차별화를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단순히 새로운 소재와 연출이 더해진 것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운전자 및 탑승자가 별도의 차량 적응 없이 곧바로 자신이 원하는 기능, 차량 정보 파악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EMP2 플랫폼과 아스트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 네 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할 뿐 아니라 422L의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절대적으로 넉넉한 공간은 아니지만 ‘차량의 체격’엔 충분히 합리적인 구성이다.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다양하게 마련되는 아스트라의 파워트레인

오펠은 아직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구성 및 트림 사양 등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대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 등을 마련, 앞서 공개되었던 푸조 308 등과 유사한 트림 전략을 제시하는 모습이며, 주요 성능이 함께 공개된 만큼 대략 성능 구성이 예측 가능하다.

오펠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110마력부터 130마력의 성능을 내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엔진은 이미 푸조 308 등에서 공개된 1.5L 블루HDi 엔진 및 퓨어텍 엔진이 해당 성능을 정확히 대응한다.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가솔린 및 디젤 사양은 기본적으로 수동 6단 변속기와 8단 자동 변속기 등의 선택지가 제공되며, 구동 방식은 모두 전륜구동으로 고정된다.

6세대 아스트라의 최고 사양으로는 225마력을 내는 ‘새로운 동력원’을 기반으로 한다. 푸조 308 PHEV 사양에서 공개된 것처럼 아스트라 PHEV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기반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예고한다. 참고로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를 유지한다.

오펠, 6세대 아스트라

오펠, 6세대 아스트라

다양한 매력을 과시하다

오펠은 새로운 아스트라를 위해 인텔리-드라이브 2.0을 적용하고 각종 편의 안전 사양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아스트라는 더욱 쾌적한 장거리 주행 성능은 물론 일상에서도 사고에 대한 훌륭한 ‘억제력';을 갖게 되었다.

한편 오펠은 6세대 아스트라를 오는 가을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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