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모가디슈'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조건에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힘을 얻고 있다.
2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33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301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마블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295만8,000여 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1991년 무정부 상태에 놓인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외교관이 합심해 탈출한 실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한편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황정민 주연의 리얼리티 탈출 액션 '인질'도 개봉 11일째인 지난 28일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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