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박스오피스 최강자에 등극했다.
2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33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301만 3천여 명을 기록했다. 295만 8천여 명을 동원한 화제작 '블랙 위도우'를 제쳐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만의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극장가의 활기를 되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최초로 300만 관객 돌파작 탄생을 알린 '모가디슈'는 강력한 관객들의 입소문을 엔진으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최종 스코어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작품은 리얼한 영화적 체험은 물론, 눈과 귀를 사로잡는 카체이싱 액션과 함께 현 시대와 맞닿아 있는 시의적인 메시지까지 전하며 호평받았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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