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없이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29일 4라운드에서 통산 7승째 도전
이다연(24·메디힐)이 이번 시즌 세번 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코스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다연은 28일 강원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 2021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다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2번홀(파4)부터 5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무섭게 치고 나갔다.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다연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안정감을 유지하며 10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65타는 2017년 9월 오지현과 제시카 코다(미국)가 세운 대회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이다연은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코스 레코드를 의식하긴 했는데 해야할 것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연이 2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낼 경우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다연은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첫 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3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둘째 날 공동 선두였던 김지현은 이날 2타를 줄여 홍지원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첫 날 선두를 달렸던 김해림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9위에, 박민지는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38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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