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갈매 정차도 추진중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정부가 24일 태릉CC 부지 주택공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한 것과 관련 "선 교통 대책 수립, 후 개발'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안 시장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리 2만3,000㎡(7,000평) 규모의 땅이 포함된 서울태릉CC 공공주택지구 지정관련 25일부터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공람공고 자료를 보면, 구리시가 그간 정부에 건의한 다수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반영되거나 검토 중”이라며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도 태릉CC 개발 추진 시엔 구리 갈매역세권 사업과 통합개발하고 선 교통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에 따르면 당시 건의한 △서울 경전철 연장 △경춘 분당선 직결 운행 △구리IC∼태릉간 광역도로 확장 등은 이미 정부 계획 상 확정 단계에 올라있다.
이 밖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 △갈매IC 신설 △구리포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기점설치 등도 광역교통개선 대책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다.
그는 “내년 초 갈매역세권과 태릉CC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시민 등과 함께 힘을 모아 구리의 광역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갈매지구 주민들이 정부의 태릉CC개발사업과 관련, 교통환경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자 이날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서울 노원구 태릉CC(면적 83만㎡) 바로 옆에는 구리 갈매신도시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 갈매동 일대(80만㎡)에 2024년까지 주택 6,839가구를 짓는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당초 태릉 골프장 내 1만호 공급 계획을 수정해 부지 내 물량은 6,800호로 조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대체물량을 확보해 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