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 내용]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8월 공직자 수시재산공개 결과,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25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전 신고 때보다 5억 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0명 중, 이 실장은 252억501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배우자 예금이 323억5,766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배우자는 은행권 채무도 82억 원을 신고했다. 이 실장 명의 재산은 예금(5억8,879만 원)과 주식(1억4,911만 원)이 전부였다. 이 실장은 현대제철 전무와 여시재 부원장 등을 거쳐 김 총리가 취임한 직후인 지난 5월 공보실장으로 임명됐다. 이 실장 배우자의 82억 원 은행권 채무는 사업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에 이어 차상훈 보건복지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161억8,392만 원, 조성렬 주오사카총영사가 72억7,05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총리는 이전 신고 때보다 5억558만 원 늘어난 15억4,31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는 우선 토지 매입 영향이다. 김 총리 배우자 이유미씨는 지난 4월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일대 임야 618㎡를 1억9,500만 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지역은 남한강 인근으로 카페와 전원주택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가 대구에 있던 자택을 팔았고, 서울 집은 전세"라며 "나중에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집을 짓기 위해 양평 땅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 본인과 배우자 예금도 1억9,800여만 원 늘었다. 김 총리는 선거비용보전금과 아파트매도 중도금 입금, 보험 해지 환급 등을 변동 이유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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